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변경 결정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처음 적용된 사례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가를 통해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총 5,850세대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되며, 서울시는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 본격적인 사업 궤도 진입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올해로 약 46년이 경과한 강남권 대표 노후 공동주택이다.
오랜 기간 재건축 논의가 이어졌지만 각종 행정절차와 이해관계 조정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 결정 이후 올해 2월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불과 7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는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 처리기한보다 약 1년 정도를 단축한 것으로, 행정절차 혁신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신속통합기획 시즌2 첫 성과… 공공·민간 협력으로 속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처음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신속통합기획 시즌2는 기존 정비사업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사업 초기부터 공정촉진회의를 운영하고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하면서 불필요한 기간을 최소화했다.
특히 민간과 공공이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속히 마무리한 것은 향후 서울시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5,850세대 공급… 강남권 주택공급 확대 기대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약 24만3,552㎡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총 5,850세대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급 물량에는 공공임대주택 909세대와 공공분양주택 195세대가 포함돼 공공성과 주택 공급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 핵심 입지에서 대규모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는 점은 향후 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도서관·공영주차장까지… 생활 인프라도 대폭 확충
이번 재건축은 단순히 노후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계획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공기여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단지에는 공원과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SOC가 들어서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저류조 설치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강남권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2028년 착공 목표… 남은 절차도 속도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친 은마아파트는 앞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철거공사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를 핵심 공급전략사업으로 지정해 남은 절차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강남구 역시 구청장 직속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TF)'**을 운영해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영향… 강남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단순히 한 단지의 재건축을 넘어 서울시 재건축 정책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은마아파트는 압구정, 잠실주공, 대치 미도 등 강남권 대형 재건축 사업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단지다.
이번 사례를 통해 신속통합기획이 실제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다른 재건축 사업에도 동일한 행정모델이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대규모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급 확대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이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비 증가와 시장 여건 변화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시 "재건축 신속 추진으로 주택시장 안정 기여"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다.” 라며, “서울시는 주택공급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공급 부족 문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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