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에서 개봉한 윌 스미스(Will Smith) 주연의 영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기업가 크리스 가드너(Chris Gardner)의 파란만장한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들 역 배우는 윌 스미스의 실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가 연기했다.
1954년 위스콘신주(State of Wisconsin)의 최대도시 밀워키(Milwaukee)에서 태어난 가드너(Gardner)는 폭력적인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8살 때는 의붓아버지가 너무 밉고 분해서 의붓아버지의 집에 불을 질렀고, 그 일로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 갔다. 그렇게 여러 집을 전전하며 자란 그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학비가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해군에서 제대한 후 샌프란시스코의 종합병원에서 의료기기 세일즈맨으로 일했지만 한물 간 의료기기는 잘 팔리지 않아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힘들었다. 아내는 결국 그를 떠났고 셋집에서도 쫓겨났다.
그런 생활을 이어가던 가드너는 어느 날 택시를 합승하게 되어 우연히 만나게 된 성공한 주식중개인 제이 트위슬(Jay Twistle)의 도움으로 주식중개인 인턴과정을 밟게 되었다. 인턴과정을 거치는 동안 낮에는 회사를 가거나 고객을 만나러 다니며 아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밤에는 인턴 공부를 꾸준히 하였다. 그런 꾸준한 노력의 결과 크리스 가드너는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정식 사원이 되었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놀이방을 다니는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였지만 엄마가 집을 떠난 후 아빠와 함께 노숙 생활을 하게 된다. 엄마가 그립긴 하지만 항상 아빠를 잘 따르며 아빠한테 불평을 쏟아내지 않는다. 그런 아들을 본 가드너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친아버지 없이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신을 돌아보며 아들만큼은 절대로 자기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급여로 생활비가 빠듯했던 그는 1년여간 아들과 함께 쉼터, 기차역, 공중화장실 등에서 노숙생활을 해야 했다. 낮에는 정장을 입고 월가의 꿈을 향해 달렸고 밤에는 아들과 함께 노숙자 쉼터 앞에 긴 줄을 섰다. 늦게 도착하면 잠잘 곳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인턴들처럼 늦게까지 일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가드너는 포기하지 않았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하루 200명의 고객들과 통화했고, 밤을 새워 독학했다. 노숙자 쉼터의 어두운 방에서 새벽 빛으로 공부하곤 했다. 그는 그렇게 성실한 인턴이었다. 그의 성실함은 결국 빛을 발했다. 그를 알아본 한 고객의 도움으로 월 스트리트(Wall Street, 월가)의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베어스턴스사(The Bear Stearns Companies, Inc.)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더욱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던 그는 결국 1987년 자신의 이름을 건 투자사 “가드너 리치 앤드 컴퍼니사(Gardner Rich & Co.)”를 설립했고, 그날로부터 승승장구하여 그는 마침내 약 1억 8천만 달러(2,575억원)의 자산가가 되었다. 하지만 가드너는 성공 후에도 노숙 생활을 하던 때를 잊지 않고, 집이 없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이런 가드너의 성공스토리는 단순한 성공 신화가 아니다. 그것은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준 끈기와 희망의 기록이었다. 지하철 화장실 바닥에서도, 노숙자 쉼터에 줄을 서면서도 그는 아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쳤고,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의 말을 실천했다. 마침내 2006년, 그의 이야기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되었다.
가드너(Gardner)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넘친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관객들은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이 영화는 물질적인 성공 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사랑, 희망과 인내 등,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가면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관객들은 누구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노숙자에서 억만장자가 된 주인공, 그리고 아들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았던 주인공.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렇게 외친다. “절대로 희망을 잃지 마세요. 뿌린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 다시 시작해보세요.”
이 영화는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키워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본 사람들은 인간의 정신력과 강인함의 위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Chris Gardner)의 자서전에는 여러 가지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다음의 한 마디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이런 큰 선물을 주어보자. 그대의 내일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손 영일 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