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 '64년 만의 문민' 안규백 국방장관, GOP 병력 감축·방첩사 해체 등 파격 행보… 안보 공백 우려 속 탄핵 청원까지 '확산'

- 최전방 GOP 병력 75% 감축 및 AI 대체안 발표로 '안보 공백' 뜨거운 감자

 

 

 

 [국방안보] '64년 만의 문민' 안규백 국방장관, GOP 병력 감축·방첩사 해체 등 파격 행보… 안보 공백 우려 속 탄핵 청원까지 '확산'

 

 

[약산소식지 권용진 기자] 2025년 7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안규백 장관이 취임 이후 파격적인 국방 개혁안을 연이어 쏟아내며 정계와 군 내부의 중심에 섰다. 안 장관은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무려 64년 만에 탄생한 '문민 국방부 장관'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방위병(단기사병) 출신 국방 수장'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 청문회 달군 '22개월 방위병' 미스터리와 문민 통제의 시작

안 장관의 임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7월 인사청문회 당시, 1983년 방위병으로 소집된 그의 복무 기간이 당대 평균인 14개월보다 8개월이나 긴 '22개월'로 기록된 병적 문서를 두고 야당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탈영이나 영창 입소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45년 전 학점 인정 및 재학 기간 산입 과정에서 발생한 병무행정의 행정적 착오"라며, 소집해제 후 부대 명령에 따라 방학 기간을 이용해 잔여 복무 기간 도장을 찍어 채운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과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만 15년을 활동한 5선 의원 출신의 '안보통'이라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민통제의 적임자로 최종 임명됐다.

 

■ 최전방 GOP 병력 75% 철수 논란… "AI로 대체" vs "안보 공백"

취임 후 군 체질 개선에 나선 안 장관은 2026년 4월, 인구 절벽에 따른 군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최전방 GOP 경계 병력을 기존 2만 2,000명에서 6,000명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겠다는 파격적인 개혁안을 발표했다. 철수한 병력은 후방 기지로 재배치하고, 빈자리는 인공지능(AI), 무인 드론, 로봇 중심의 과학화 경계 시스템으로 전면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선제적 병력 철수' 방침에 예비역 장성들과 안보 전문가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과학화 장비의 오작동 가능성과 북한의 사이버 해킹 위협 속에서 AI에 최전방을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 장관은 "당장 내일 줄이는 것이 아니라 2040년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여론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방첩사 해체·사관학교 통합 강행… 군 내부 반발과 탄핵 청원 직면

안 장관의 개혁 페달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26년 6월 10일에는 군의 정치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명목으로 국군방첩사령부(구 기무사)를 전격 해체하고 기능을 분산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1·2학년 과정을 통합 교육하는 방안까지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전통적인 군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파격 행보가 이어지자 군 내부와 정계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사관학교 통합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과 함께 안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청원 참여자가 급증하는 등 격렬한 파장이 지속되고 있어, 안 장관의 문민 국방 개혁이 연착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 2026.06.22 19:15 수정 2026.06.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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