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다이소 뷰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인기 제품은 매장 개장 전부터 구매 대기 줄이 형성되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이소 뷰티는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인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 및 뷰티 제품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대부분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가격대로 형성돼 있으며, 일부 제품은 3달러 수준의 가격에도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 후기와 비교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부담 없이 다양한 제품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가성비 소비'가 확대된 것이 다이소 뷰티 열풍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에는 저가 화장품에 대한 품질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발전과 OEM·ODM 산업 성장으로 가격 대비 품질 수준이 향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뷰티 브랜드들은 다이소 전용 제품을 별도로 출시하거나 인기 성분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소 뷰티는 단순한 저가 제품을 넘어 하나의 유통 채널이자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같은 현상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처럼 전국 단위의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과 화장품 유통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아 한국의 다이소 뷰티 문화가 새로운 소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제품력과 트렌드 대응 속도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저가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