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연간 기획 프로그램 ‘2026 시즌 테마’의 두 번째 시즌인 ‘역동(Puls)’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역동(Puls)’은 스웨덴에서 문화행사와 야외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는 여름철에 맞춰 기획된 프로젝트다. 문화원은 봄 시즌 ‘근원(Rot)’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전통과 뿌리를 소개한 데 이어 여름 시즌에는 문학과 공연, K-뷰티, K-팝,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현지 문화 소비층 확대에 나선다.
스웨덴은 대표적인 여름 명절인 미드소마르(Midsommar)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축제와 문화행사가 이어지는 시기다. 문화원은 이러한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행사는 6월 11일 열리는 이금이 작가 초청 북토크다.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저자인 이금이 작가가 직접 참석해 현지 독자들과 작품과 한국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정기 프로그램 ‘이달의 책 페어링’의 첫 순서다. 선정 도서와 어울리는 한국 차를 함께 소개하며 독서와 스웨덴의 커피 문화인 피카(Fika)를 접목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은 북토크에 이어 7월 말 북카페도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북카페는 한국문학과 문화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향후 전시와 강연, 문화행사 등을 연계하는 문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8월에는 K-뷰티 특별 강좌가 열린다.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강사로 참여해 여름 축제 메이크업과 K-팝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활용해 피부 표현과 색조 메이크업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최신 K-뷰티 트렌드를 배울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K-팝 음악과 함께 직접 완성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8월 22일에는 스톡홀름 도심의 왕의 정원에서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한국문화축제’가 통합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K-팝 경연대회와 한국문화축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대규모 문화행사다.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은 북유럽 5개국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대표 K-팝 경연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보컬·댄스 경연과 함께 워크숍과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팝과 태권도, 전통음악, 무용 공연을 비롯해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체험, K-뷰티와 한식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 약 4만5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4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원은 또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예테보리 문화축제에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예테보리 문화축제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문화원은 올해 축제 주제인 ‘Dance’에 맞춰 K-팝 공연과 K-팝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그동안 수도 스톡홀름 중심으로 전개되던 한국문화 확산 사업을 스웨덴 제2의 도시인 예테보리까지 확대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