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 펴내

차덕선 재미 수필가


미국 이민 49년 차의 차덕선 수필가가 두 번째 수필집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도서출판 문학공원)를 펴냈다.

차덕선 수필집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288페이지, 정가 1만6000원

부산 출생으로 49년 전 미국 시카고 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뉴욕, LA 등 미국 본토에서 살다가 은퇴 이후 하와이로 이주해 거주하고 있는 차덕선 수필가는 그린에세이로 등단했으며, ‘뉴욕문학수필부문 신인상, 하와이문인회 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수필집은 크게 6부로 나눠져 있다. ‘1. 한국에서8, ‘2. 시카고에서15, ‘3. 하와이에서37, ‘4. 뉴욕에서2, ‘5. LA에서2, ‘6. 암환자가 되다11편 등 75편의 수필과 책 앞쪽의 차덕선 갤러리에 저자 그림 29점이 칼라로 실려 있다.

차덕선 수필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올해는 내가 미국 땅을 밟은 지 꼭 49년이 되는 해다. 19774월 남편과 열 살도 채 안 된 네 아이의 손을 붙잡고 시카고 공항에 내렸던 그날의 공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친척 하나 없는 낯선 도시, 동서남북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곳에서 34년을 사업하며 살았고, 은퇴 후에는 하와이로 삶의 터전을 옮겨 어느덧 15년이 흘렀다면서 돌이켜 보면 아픈 기억보다 기쁘고 보람된 순간이 더 많았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기쁨,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던 날들, 작은 성공의 순간들. 내가 한 일보다 보이지 않는 손길이 나를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이제는 고백하게 된다. 오늘의 숨결이 당연하지 않음을 알기에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 내가 걸어온 길을 글로 남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이들 중 암과 싸우는 분이 있다면 내가 견뎌낸 일상이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근 반세기 세월을 지나 여기까지 온 지금, 나는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산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해외 최초의 한인교회인 하와이그리스도교회의 한의준 담임목사는 이 수필집은 단순한 인생의 기록이 아니다. 고난 속에서도 원망보다 용서를 선택하고, 상처 속에서도 무너지기보다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글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며,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무엇을 붙들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묻게 한다며 권두언에서 추천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규호 소설가는 축사에서 가슴 울리는 저자의 서문에 이어 두고 온 한국을 그리는 8편의 수필은 봄날 피어난 개나리처럼 싱그럽다. 타고난 미인, ‘뜻있는 아름다운 노후를 장식하자. 속이 예쁜 미인이 되자는 희망이 넘치던 한국에서의 삶. 바람 부는 호수가 있는 시카고에서 고난을 헤치고 나가던 15편의 수필들은 디아스포라 차덕선의 굳센 기상을 상세하게 그려준다. 인생 후반을 보내고 있는 하와이를 서술한 37편의 수필에서 차덕선 수필가의 일생을 돋보기를 통해 생생하게 확대해서 보는 듯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차덕선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는 고난의 연속 같은 인간의 삶이지만, 우리의 뒷배에는 하나님이 든든히 버티고 계시니 당당히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 나아가자는 말씀으로 들린다. 이 수필집의 제목이 된 수필 눈을 들어 가슴을 펴고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차덕선 수필가는 한국산문작가회 회원, 한국그린에세이작가회 회원, 미 동부 한국문인협회 회원, 재미수필가협회 회원,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Korean American Literature Academy(AALA)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차덕선 수필가는 이 책의 판매대금을 불우한 이웃과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20년째 발행해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웹사이트:https://blog.naver.com/ksj5562


 

작성 2026.06.10 06:50 수정 2026.06.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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