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현장에서 단열 성능과 방화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진흥강재가 하이샷시(PVC)와 스테인리스(STS) 프레임을 일체화한 방화 단열 이중창으로 국내 최초 ‘비차열 20분’ 공인 시험을 통과했다.
㈜진흥강재(광주광역시 광산구 목련로 215)는 하이샷시와 스텐 프레임을 공장에서 일체형으로 결합한 완제품 상태 그대로 KS F 2845(유리구획 부분의 내화 시험방법) 기준 ‘비차열 20분’ 성능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결합 구조 전체에 대한 공인 성적서를 취득한 사례는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건축 현장에서는 단열 성능이 우수한 하이샷시(PVC)와 내화 성능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각각 시공 후 현장에서 조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경우 실제 결합 상태 자체는 별도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구조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설계 심의나 소방 심의 과정에서 결합 구조의 인정 여부를 두고 추가 검토가 요구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현장 시공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또 다른 문제는 이중창 연결 부위 누수였다. 서로 다른 소재의 팽창률 차이와 시공 오차로 인해 연결 부위에 틈이 발생하고, 이 틈으로 빗물이 침투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실제로 시공 이후 하자 보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건설사와 시공 담당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꼽혀 왔다.
진흥강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 일체화 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현장에서 별도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장 내 통제된 환경에서 하이샷시와 스텐 프레임의 연결 부위를 정밀 밀착·접합해 완제품 형태로 출하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현장 오차를 최소화하고 연결 부위 틈새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안정적인 방수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장에서 일체화된 완제품 상태 그대로 공인 시험을 진행해 방화 성능까지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시험은 KOLAS 공인 시험기관인 한국방재에너지환경㈜에서 진행됐으며, 시험체 크기 2400mm×1400mm 조건에서 양면(A·B면) 모두 유리 파손 및 화염 관통 없이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시험 통과로 시공 현장에서는 하나의 공인 성적서만으로 설계 심의와 소방 심의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결합 인정 절차나 추가 검토 서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공 편의성 역시 강화됐다. 진흥강재의 하이샷시·스텐 일체형 방화 단열 이중창은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중 구조를 별도로 조립할 필요가 없다. 또한 판넬바에 직접 장착 가능한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별도 보강재 설치 공정도 생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재비와 인건비, 시공 기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품은 스테인리스와 하이샷시(PVC)를 결합한 복합 구조의 슬라이딩 방식 이중창으로, 열관류율 0.9560W/㎡·K, 기밀성 1등급 성능을 확보했다. 현장 조건에 맞춘 맞춤 제작도 가능해 물류창고, 공장, 상업시설, 준불연 및 방화 요구 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진흥강재 관계자는 “이중창 연결 부위 누수는 오랜 기간 현장의 대표적인 하자 원인 중 하나였다”며 “공장 일체화 생산 방식으로 누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결합 상태 그대로 방화 시험까지 통과해 시공 담당자들이 심의와 품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성적서 사본과 타사 비교 자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실제 현장 적용 시 보다 명확한 검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