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역사 바로 설수 있을까, 환단고기는 유사·사이비 사서가 아니다

오순제 교수, ‘정통 주류 사학’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유사·사이비 사학의 민낯을 들춰내다

『조선사』 8만 페이지 해제, 그리고 출간 금지

정치가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해야 할 일

병오는 새해에는 우리 역사가 바로 설수 있는 기초가 세워지기를 기원한다. 최근 오순제 교수가 올린 유튜브 영상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유튜브 영상 제목은 도발적이다. 〈이병도, 신석호가 유사사학·사이비사학의 거두인 이유〉. 오순제 교수는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태두’로 추앙받는 이병도와 그 계승자들의 이름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그리고 그들이야말로 식민사학을 계승한 카르텔의 핵심이며 유사사학·사이비사학 이라고 꼬집는다.

 

이 칼럼은 그 영상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며, 오 교수가 제기한 문제의식과 그가 겨누고 있는 구조적 질문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문제 제기가 던지는 사학계 인식의 파장은 가볍지 않다.

 


조선사편수회 문건에서 제기된 파문

오순제 교수의 강연은 한 장의 문서를 가리키며 출발한다.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 사무 분담표’ 상단에는 날짜가 찍혀 있다. 대정 14년 8월 8일. 추측이나 풍문이 아니라, 식민지 권력이 직접 남긴 공식 문서다.

그 표에는 사무와 담당자가 빼곡히 적혀 있다. 사료 수집, 조선사 편찬. 그리고 여섯 개 파트로 나뉜 편찬 구분. 그 가운데 오 교수의 손가락이 멈추는 곳은 세 구간이다.

신라 시대 이전 / 통일 신라 시대 / 고려 시대

 

이 세 구간, 곧 한민족 고대사의 핵심 뼈대를 이루는 부분을 담당한 이름이 줄줄이 반복된다.

“금서룡(今西龍, 이마니시 류) – 이병도.
금서룡 – 이병도.
정확하게, 문건에 나와 있습니다.”

오 교수의 질문은 단순 명확하다.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의 고대사, 우리의 ‘얼’을 짓밟은 자가 일본인만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 이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는 여기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친일 한국인의 위상을 끄집어낸다. 조선일보가 선정했던 ‘한국의 명가, 명문가’에서 2위가 이병도 집안이라는 기사다. 서울대 총장과 문화재청장을 지냈고 그 후손들은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는 현실을 거론하며, 곧바로 전혀 다른 장면으로 프레임을 전환한다.

 

청산리·봉오동 전투에 참전했던 한 독립군의 마지막 생존자. 그의 전우들은 모조리 전사했다. 그 때문에 보증인이 없어서 보훈청에 독립유공자 등록을 받지 못한 채 상계동 개발 이전 지역의 허름한 하꼬방에서 평생을 보냈다. 그 소식을 듣고 찾아서 양아버지로 모시고 돌아가실 때 까지 돌본 사람은 코미디언 출신 국회의원 이주일이었다.

오 교수의 목소리가 묵직해진다.

“이게 독립운동의 실체입니다. 독립운동 하면 3~4대가 망하고,
친일파는 3~4대가 잘살고 떵떵거립니다.
이게 이 나라입니다. 얼 빠진 나라, 얼 빠진 민족, 얼 빠진 국가예요.”

식민사학 비판은, 그에게서 단지 ‘학설 논쟁’이 아니다. 독립운동과 친일의 세습된 불합리한 구조와 연결된, 살아 있는 정치·사회 문제다.

 


일제가 쓴 『조선사』의 번역과 해제 왜 출간 금지 했나

‘그것이 드러나면 누가 유사사학인지 밝혀진다’.

조선사편수회의 실체는 긴 세월 동안 일본어로 된 『조선사』로 인해 전문 연구의 벽에 갇혀 있었다.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한국연구재단이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에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조선사』 번역과 해제 작업을 맡긴다. 일본어 『조선사』 35권은 번역과 해제 작업을 거친다. 본문 번역본이 46권이다.

 

그런데 오 교수는 “중요한 건 본문이 아니라 해제”라고 강조한다. 이 해제는 조선사편수회가 어떤 사료를 골라 쓰고, 어떤 사료를 버렸는지, 어디서 어떻게 조작했는지를 일일이 밝혀낸 분석서다. 그 분량은 최소 400권, 약 8만 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이걸 국민이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조작했는지를 밝히는 거예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엉뚱한 지도나 만들 게 아니라
이 해제를 출판했어야 맞는 거죠.”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해제 출간이 추진되자 돌연 교육부의 출간 금지와 연구비 환수 조치가 내려졌다고 그는 주장한다. 오 교수의 해석은 이렇다.

“그 해제가 세상에 나오면
누가 유사 사학이고 누가 사이비 사학인지
그대로 드러나 버리니까, 학계에서 막아버린 겁니다.”

해방된 지 70년이 훌쩍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조선사편수회가 씌워놓은 ‘족쇄’를 차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의 말을 다시 소환하며, 그는 이 족쇄를 끊지 못하면 한국 사회에 희망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친일이라고 모두 단군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순제 교수는 여기서 더 노골적인 친일 인물들의 사례를 들며 이병도의 태도를 역으로 비판한다. 그가 먼저 언급한 이름은 최남선이다. 친일 경력은 분명하지만, 그는 단군을 신화가 아닌 역사적 실재로 주장했고, 『불함문화론』을 통해 고대 한민족 문화를 논했다. 또한 조선광문회를 설립해 『삼국유사』를 간행하면서, 기존에 ‘환인(桓因)’으로 표기됐던 부분이 사실은 ‘환국(桓国)’이었음을 밝혀냈다고 한다.

 

또다른 친일 어윤적은 『동사연표(東史年表)』에서 역사를 B.C. 2333년 단군조선에서 시작해 여러 단군부터 연표 형식으로 정리했다. 윤영구는 제자의 저서 『조선세가보』에 서문을 쓰며, 1世단군왕검 2世부루단군 으로부터 마지막 47世고열가단군에 이르는 왕통을 정리한 계보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규원사화·단기고사 등에서 보이는 단군 47世 체계가 1930년대에도 문헌으로 존재했다는 지적이다.

“이 사람들 다 조선사편수회 편찬 위원들이고, 친일파들입니다.
그런데도 단군 47대를 쫙 써 넣었어요.
그런 친일파들도 하지 않았던,
단군조선을 지워버린 사람이 누구냐? 바로 이병도 학맥 계승자들 입니다.”

오순제 교수는 이 지점에서 ‘주류, 통설’ 실증사학 vs ‘재야’ 유사사학이라는 이분법 자체를 뒤집는다. 진짜 유사·사이비 사학은, 재야가 아니라 ‘고대사를 잘라낸 식민사학’이라는 것이다.

 


랑케에서 동경대로, 동경대에서 조선사편수회로

오 교수는 실증사학의 폐단도 짚는다. 독일의 역사학자 랑케(Ranke)가 실증사학의 거두로 평가받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그의 제자 리스(Riess)가 동경제국대학 문학부 사학과 교수로 초빙되면서, 랑케식 실증사학이 일본에 전수됐다. 이 실증사학이 한국의 고대사를 부정하는 식민지 사학의 도구가 되었다는 것이 오 교수의 시각이다.

 

일본은 먼저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했고, 이어 만주 침탈을 위해 남만주철도주식회사와 그 산하 만선역사지리조사실을 만들었다. 명목은 ‘만주와 조선의 역사·지리 조사’였으나, 실제 목표는 만주 점령과 만주국 수립을 위한 학문적·이데올로기적 기반 작업이었다.

 

조선사 편찬 방식 또한 전략적이었다. 조선과 만주 영토 연관성을 끊어버리고, 단군조선·부여를 포함한 얼이 담긴 서술적 통사를 쓰지 않고, 한반도 아래로 영토규정한 신라 시기부터 역사를 시작했다. 단군조선과 부여는 처음부터 날려 버렸고, 단군조선은 아예 ‘신화’로 규정했다. 형식은 편년체. 연·월·일 단위로 사건을 나열하되, 그들에 유리한 사료만 골라 끼워 넣는 방식이다.

“겉으로 보면 자료가 산더미 같으니 ‘우와, 대단하다’고 하죠.
하지만 알맹이는 없습니다. 왜냐면, ‘얼’이 빠져 있으니까요.”

오 교수는 오늘날까지도 이 편년체 나열식 실증사학의 패턴과 통설·주류라는 이름뒤에 숨은 식민사학에 의해 석·박사 논문 심사 기준이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게 장난질의 끝판왕”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라고 한다.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제자, 이병도

오 교수는 이병도의 자필 회고를 인용하면서, 그가 누굴 ‘스승’으로 모셨는지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와세다대 사학과 교수 요시다 도고(吉田東伍).
그의 저서 『일한고사단(日韓古史斷)』을 읽고 이병도는 “한국사를 전공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시다 도고의 핵심 논지는, 4~7세기 동안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론이다.

 

또 다른 스승은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

이병도는 대학 3학년 때 강사였던 쓰다 소키치, 동경제국대 교수 이케우치 히로시의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하며, 졸업 후에도 이들이 자신의 연구에 도움 되는 논문과 저서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이병도는 이들을 두고

“일본인이지만 매우 존경할 만한 인격자이고,
연구 방법이 실증적이고 비판적인 날카로운 점이 많았다”

이병도에 대한 오 교수의 평가는 단호하다.

“몸은 조선인이지만 머리는 일본인으로 개조된 겁니다.
일본 최고의 식민사학자들을 추종한 거죠.
여기서 오늘날 유사·사이비 사학의 뿌리가 나온 겁니다.”

이마니시 류, ‘환국’을 ‘환인’으로, 개칠된 『삼국유사』와 점제현 신사비

이 대목에서 오 교수는 특히 이마니시 류(今西龍)를 가장 패악질한 인물로 지목한다. 그는 1903년 동경제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사편수회 고적조사위원을 맡았고, 다시 동경제국대·경성제국대 교수를 거쳤다. 이마니시는 정덕본 『삼국유사』를 교토제국대학으로 가져가 단군 관련 부분을 직접 개칠한 뒤, 1929년 「단군고(檀君考)」라는 논문을 통해 단군을 신화로 규정했다.

 

원래 판본에는 ‘환국(桓國)’의 ‘국(国)’ 자가 분명하게 적혀 있었지만, 교토대 판본에서는 해당 글자만 시커멓게 덧칠되어 ‘국(国)’ 자가 ‘인(因)’으로 읽히도록 만들어졌다. 다른 글자들은 깨끗한데, 이 부분만 유독 검게 문질러져 있다. 오 교수는 “사진 건판 위에 직접 손을 댄 것”이라고 주장한다. 황의돈 교수가 해방 후에 내놓은 정덕본도 환국(桓国)’, 1907년에 동경제국대학 소장본도 ‘환국(桓国)’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점제현 신사비다. 요서에서 발견된 비석을 평안도 용강군으로 끌어다 놓고, 여기가 점제현이라고 우긴 것이다. 북한 김교정과 정강철 학자등이 석질을 분석해, 비석의 암석이 평안도와는 맞지 않고 요서 지역 암석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혔고, 정인보 역시 이 비석을 해석하며 위치를 의무려산으로 비정했음에도, 한국 주류 사학은 여전히 ‘평양설’을 고수하고 있다고 오 교수는 지적한다.

“이런 조작을 저지른 이마니시 류와 함께
한국 역사를 왜곡한 이가 누구냐?
바로 그의 조수 역할을 했던 친일파 이병도입니다.”

해방 이후도 계속된 카르텔

해방과 함께 식민사학은 끝났을까? 오순제 교수의 대답은 “아니다”이다. 경성제국대학은 간판만 바꿔 서울대학교가 되었고, 조선사편수회는 ‘국사관’을 거쳐 오늘날의 ‘국사편찬위원회’로 이어졌다. 고대사 분야만큼은, 조직의 간판만 바뀌고 이병도, 신석호등 사람과 학풍은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이병도는 서울대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며 제1세대를 양성했다. 이기백, 김철준, 김원룡 등이 그들이다. 이기백의 『한국사신론』은 16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대한민국 표준 한국사 교과서’ 역할을 했고, 김원룡은 서울대 고고학과를 세웠다. 그 뒤를 3세대 이기동, 노태돈이 잇고, 4세대 송호정 등이 뒤따른다.

오 교수의 표현은 거칠지만 단순하다.

“논조가 똑같습니다. 일본인들이 깔아 놓은 레일 위를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그 레일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석·박사 과정에서 바로 잘립니다.”

공무원·군·경찰의 친일은 반민특위 해체와 함께 당대로 끝났지만, 학문 권력은 석·박사 과정이라는 제도를 통해 세습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그는 비판한다. 조선 후기 노론이 권력을 독점한 채 망국의 길로 치닫던 구조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누가 진짜 유사·사이비 사학인가”

1984년 잡지 『학원』에 실린 한 인터뷰, 국제 학술대회에서 옛 스승을 만난 이병도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이러이러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그 스승이 그의 등을 두드리며 “이군, 장하네. 참 잘하고 있어.” 라고 칭찬했다는 일화를, 이병도 자신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게 자랑할 일입니까? 곧 ‘나는 지금도 식민사학을 잘 전파하고 있습니다’라는 말 아닌가요?”

주류 언론은 여전히 이병도를 ‘한국 사학계의 태두’, ‘실증사학의 정립자’로 찬양한다. 그가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제대·조선사편수회 간부들이 포진한 청구학회(靑丘學會)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구학총』 발간에 관여했고, 해방 후에는 문교부 장관, 학술원 회장, 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 등을 맡았다는 사실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심지어 1956년, 김구 암살 배후 의혹까지 언급되는 그 악명 높은 김창룡의 묘비명을 이병도가 써주며 그를 '호국의 영웅'으로 미화했다는 일설까지 더하며, 오순제 교수는 마지막을 이렇게 역설한다.

“유사 사학, 사이비 사학은 재야 사학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의 주류 사학, 이병도를 추종하며 식민 사학의 레일을 그대로 달리는
그 사학계 자체가 유사 사학이고 사이비 사학입니다.”

본 내용은 오순제 교수가 유튜브에서 던진 문제 제기를 가능한 한 사실적으로, 그리고 그의 어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옮긴 것이다. 독자의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과연 우리는, ‘정통 주류 사학’이라는 이름으로 계승되어 온 역사 학문 권력의 뿌리를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었는가. 

 

이 문제는 역사학계만의 다툼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부모는 좋은 음식을 자식에게 먹이고자 한다. 역사는 우리 아이들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마음의 양식이며 선조의 얼을 잇는 숭고한 학문이다. 또한 현대와 후대인들이 살아 갈 문화 동력이며 경제 동력이다. 선대의 역사를 부정하고 자신을 비하하도록 가르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식민사학이 아직도 답습·계승되고 있는 구조라면 즉각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치가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해야 할 일이 명확해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사관 유교사관 그리고 기독교사관으로 씌여진 사서도 있고, 식민사관 중화사관으로 씌여진 사서도 존재한다. 다행히도 대한사관으로 씌여진 환단고기라는 사서도 있다. 사관에게 학문적 틀을 바꾸라고 하기는 쉽지 않다. 사관은 자신의 학문적 체계 속에서만 역사를 해석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누구에게 교과서 편찬작업을 맡길 것인가란 문제로 귀결 될 것이다.

 

 

  • * 오순제 교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에서 석사학위, 
  •                    명지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 
  •                    서울기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 취득. 
  •                    (사)고구려연구회 연구위원,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위원, 
  •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재보존관리학과 겸임교수, 
  •                    국립문화재연구소 금속문화재보존처리 자문위원, 
  •                    (사)한국하천협회 역사문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참고 : https://youtu.be/psVk6mNUmp0?si=KSik2QVJcPdYUMTi

 

작성 2026.01.01 13:28 수정 2026.02.13 21:1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삼랑뉴스 / 등록기자: 이병석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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