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 홍범도 장군과 무후광복군을 기리다

홍범도 장군과 무후광복군 17위묘소 참배로 애국정신 되새겨

독립운동의 의미와 국민적 관심 재조명

역사적 기억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 확산

 

추석연휴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시민단체

 

 

2025년 10월 8일 추석 연휴, 국립대전현충원은 이른 시간부터 추모객들로 붐볐다.
가족의 손을 잡은 시민들, 교복 차림의 학생들,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홍범도 장군과 무후광복군 17위묘소 앞에 모여 고개를 숙였다.


한가위를 맞아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 나라의 뿌리를 기리는 추모로 이어진 것이다. 태극기가 조용히 펄럭이는 묘역엔 ‘이름 없는 영웅들’의 혼이 깃들어 있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날이었다. 무후광복군 17위묘소는 독립전쟁기에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웠지만, 끝내 가족이나 후손 없이 생을 마감한 광복군들의 안식처다.


이들의 이름은 기록 속에서도 희미하게 남았으나, 그들의 투혼은 여전히 조국의 역사 속에서 빛난다.
올해 추석 참배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독립군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이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며 “명절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는 것이 나의 작은 애국”이라고 말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은 대한민국 독립군사의 상징이다. 그의 유해는 2021년 조국으로 봉환되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후, 매년 추석이면 수많은 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현충원 관계자는 “홍범도 장군 묘역은 독립정신의 산 교육장”이라며 “청소년들의 방문이 늘고 있어 역사의식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추석연후, 개헌개혁행동마당 외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50개 단체의 대전현충원 무후 광복군 묘소 참배


무후광복군 17위묘소 역시 함께 조성된 기념비와 헌화 공간을 통해, 잊혀진 이름들의 숭고한 희생을 조명하고 있다.

추석 참배 행사는 조용한 묵념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인사, 국가보훈부 관계자, 독립운동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이 함께했다.
묘역 곳곳에는 태극기와 국화꽃이 놓였고,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감사합니다”라는 작은 쪽지를 헌화대에 올렸다.
국가보훈부는 “명절을 단순한 휴일이 아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역사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5년의 현충원은 미래 세대에게 “기억해야 할 현재”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송운학 개혁연대민생행동 상임대표는 “홍범도 장군과 무후광복군의 이름을 알고, 그분들의 선택이 어떤 의미였는지 깨닫게 됐다”며 “이제 우리의 역할은 그 기억을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독립운동 유공자와 무후 선열을 위한 디지털 기록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교육 현장에서도 독립정신 계승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묘역을 밝히는 가을 햇살 속에서 국민들은 조용히 다짐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추석의 대전현충원은 단순한 참배의 현장을 넘어,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자리였다.
홍범도 장군과 무후광복군 17위의 묘역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불멸의 상징으로, 오늘의 국민에게 애국의 의미를 다시 일깨웠다.
조용히 바람이 스치는 현충원의 언덕 위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그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서 있었다.

 

 

 

작성 2025.10.10 17:48 수정 2025.10.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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