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무관 참여 가능’ 중소기업 위한 R&D 사업, 그 전략과 기회는?

매출 기준 없어도 OK! 스타트업에게 열린 기회의 문

글로벌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RFP 기반 R&D 구조

중장기 사업으로 진화 중…지속 가능성은?

 

매출 기준 없어도 OK! 스타트업에게 열린 기회의 문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협력형 R&D 사업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기술혁신개발사업에서 필수였던 '연매출 20억 원 이상' 조건을 이번 사업에서는 과감히 배제했다.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이번 정책은, 글로벌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중기부의 R&D 지원 사업은 '연매출 20억 원 이상'이라는 기준으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이 도전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글로벌 협력형 R&D 사업은 이러한 기준을 과감히 없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아직 성장이 덜 된 초기 기업이나 영세한 스타트업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의도는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중기부는 실제 기술 수요와 연계된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더 많은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RFP 기반 R&D 구조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업으로 도출된 RFP(제안요청서) 기반이라는 점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독일)에서 178개, 퍼듀대(미국)에서 37개의 RFP가 도출되었으며, 이 중 우수 과제 52개가 1차로 선정되었다. 슈타인바이스 재단 역시 50개 우수 혁신 센터에서 7개 분야의 협력 기술을 제시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단순한 자문 역할을 넘어서 실제 기술 협력의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으며, 사전에 기획된 RFP는 각 기관의 강점 기술과 한국 스타트업의 역량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는 국내 기업에게 단순한 국내 과제를 넘어서 글로벌 수요에 맞춘 기술 개발이라는 도전을 가능케 한다. 중기부는 이 과정에서 각 기관과 사전 MOU를 체결하고 RFP 수요 도출부터 공동 기획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왔다.

 

중장기 사업으로 진화 중…지속 가능성은?

 

보통의 R&D 사업이 단년도 단발로 끝나는 것과 달리, 이번 글로벌 협력형 R&D 사업은 중장기 프로젝트로 설계되었다. 기본 구조는 6개월간의 사전연구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별하고, 본 연구에는 최대 3년간 총 15억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외 협력기관들이 자체 RFP 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서를 도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공고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기부 역시 본 사업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년간의 전략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 성과만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 기술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정부의 전략적 정책 방향과 해외 기술 동향을 동시에 고려해야 효과적인 참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금부터 준비하라! 내년 공고 대비 전략 가이드

 

이번 2025년도 과제는 2024년 4월에 이미 공고되었고, 이와 관련된 상세한 RFP 리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내년 역시 같은 시기 혹은 상반기에 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지금부터 기술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자신의 기술이 어떤 글로벌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특히, 협력기관별 강점 기술군과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52개 과제의 유형과 주제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반드시 노려야 할 기회다. 유관 강의나 컨설팅, R&D 전략 기획 훈련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중기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형 R&D 사업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선, 중장기적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 사업이다. 기술력만으로 글로벌 기관과 손잡을 수 있는 기회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사업 구조와 RFP 중심의 협력 방식을 충분히 분석하고, 다가올 공고에 대비해 기술 포지셔닝을 명확히 해둔다면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작성 2025.08.21 21:17 수정 2025.08.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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