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욱 칼럼] 기술만으론 부족하다, AI 시대에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자동화 시대, 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중요해졌나

AI와 협업하려면? 디지털 리터러시보다 중요한 역량

실무 현장은 지금 무엇을 요구하는가? 구직자와 기업의 인식 차이

 

안녕하세요. 대한청년일보 대표 서진욱입니다.

 

이번 칼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며 썼습니다.
AI와 자동화가 일자리를 바꾸는 지금, 단지 ‘기술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칼럼을 통해 기술 너머의 실무 능력, 그리고 실무에서 진짜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청년 여러분에게는 나아갈 방향의 힌트가, 기업과 교육기관에는 다시 설계할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술은 많지만, 인정받는 사람은 적다

 

코딩, 데이터 분석, 챗GPT 활용법. AI 시대를 맞아 쏟아지는 기술 교육은 넘쳐난다.

누구나 “이 기술만 배우면 된다”고 말하고 수많은 강의가 유튜브와 플랫폼을 통해 배포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기술을 배웠다고 해서 모두가 ‘실무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현장에서 듣는 소리는 오히려 반대다.

“기술은 많은데, 쓸 줄 아는 사람이 없다.”

“툴은 아는데, 문제를 해결하진 못하더라.”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긴다.

 

AI 시대, 진짜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기술은 기본값이 되었고 이제 기술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

 

기술의 등장은 언제나 인간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왔다.

하지만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다.

 

우리는 일 자체가 재정의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GPT가 회의록을 작성하고 자동화 툴이 보고서를 요약하는 시대에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까?

 

단순히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그 정보를 기반으로 맥락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사람과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AI는 명령어에는 강하지만 의미와 흐름에는 여전히 약하다. 

기술은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아는 ‘실행 능력’과 ‘판단력’이 진짜 실력이다.

 

 

 

실무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

 

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 스펙’보다, 그것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많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력서에 적힌 기술은 많은데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은 없다.”

기술을 안다는 것과 그것을 정확한 맥락에서 쓸 줄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최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집중하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지원자가 과거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누구와 어떻게 협업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한다.

 

한편, 교육 현장은 여전히 ‘툴 중심 교육’에 머물러 있다.

프로그래밍, 디자인 툴, 데이터 분석 등 기술 그 자체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실무에서는 ‘왜 이 기술을 써야 하는지’, ‘이 도구가 어떤 목적을 위해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술만 배운 사람은 실무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문제 정의’ 단계에서 막히기 쉽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도구를 잘 다루는 능력보다 맥락을 읽고 우선순위를 판단하며 협업하는 능력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청년들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스펙은 쌓았지만 실무 경험이 없다는 한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많은 청년들이 포트폴리오, 사이드 프로젝트, 인턴십, 해커톤 등을 통해 직접 일해본 경험을 만들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기술을 ‘보여주는 시대’는 끝났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한 ‘결과를 증명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AI 시대,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AI 시대에 실무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우선, 이들은 문제를 단순히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올바르게 정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술은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만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식별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이들은 주어진 도구보다 먼저 맥락을 읽고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한다.

 

또한, 이들은 기술보다 사람과 일하는 방법을 잘 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보유했더라도 협업이 되지 않으면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

소통과 피드백, 갈등 조정, 회의록 정리처럼 기술이 아직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이들은 유연하게 움직인다.

실무의 핵심은 언제나 ‘같이 일할 수 있는가’에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무엇을 배웠는가보다 무엇을 해봤는가로 자신을 증명한다.

보유한 기술이나 자격증보다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실무에서 경쟁력이란, 경험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본 사람에게 주어진다.

 

 

 

기술은 기본, 사람은 기준

 

기술은 계속 바뀐다. 오늘의 유망 기술은 내일이면 평범한 툴이 된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시대가 바뀌어도 통한다.

이제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

“무엇을 배웠습니까?”가 아니라 “무엇을 해보셨습니까?”

그것이 AI 시대에 인정받는 사람들의 진짜 공통점이다.

기술은 수단일 뿐, 사람만이 결과를 만든다.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기술을 나열하기보다“이 기술로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가?”를 떠올려보자.

그 답이 바로 당신의 ‘실력’이고 AI 시대에 당신을 돋보이게 할 증거다.

작성 2025.08.01 10:53 수정 2025.08.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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