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정책으로 설계하다, 정서 기반 시스템을 만드는 감정 디자이너 양은지

대한민국 정서를 데이터로 해석하다, 정서 정책 실험실 ‘웬디의 힐링레시피’

감정은 약함이 아니다, 설계 가능한 시스템이다, 감정 ESG 진단모델의 탄생

감정에도 지표가 필요하다, 감정 디자이너 양은지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험

대한민국, 왜 이렇게 아픈가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청년 체감행복지수 하위권, 고립과 은둔 생활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 연간 7조 원. 대한민국은 겉으론 선진국이지만 정서적으로는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 단순한 질문에 정치와 정책은 지금껏 제도와 통계로만 답해왔다. 그러나 제도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은 감정으로 움직인다. 정서적 사회 기반이 무너지면 제도 역시 무력해진다.

 

이 거대한 사회 문제의 뿌리는 어쩌면 너무도 작은 곳, ‘개인의 감정’에서 시작된 건 아닐까.

 

 

구조를 해석하는 사람, 양은지

 

 

이 질문에 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감정 디자이너이자 ESG 컨설턴트, 그리고 ‘웬디의 힐링레시피’ 운영자, 양은지.

 

“감정은 약함이 아니라 시스템이 될 수 있어요.”

 

어릴 적부터 구조와 시스템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뉴스 한 줄도 넘기지 않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를 분석하던 아이. 이 탐구심은 정치외교학, 국제개발협력, 인권 분야로 이어졌고 그녀는 이 경험들을 통해 정책과 제도 설계의 전제는 결국 사람이라는 통찰을 얻게 되었다.

 

이후 ESG 현장 실무에서 400건 이상의 평가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사회문제를 지표화하고 해석하는 일에 몰입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갔다.

 

“보이지 않는 권리를 수치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걸 왜 감정에는 적용하지 못하겠어요?”

 

 

ESG로 들어간 이유

 

국제 난민 정책, 소수자 인권, UN 모의 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그녀는 고민했다.

 

“나는 정말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을까?”

 

그 해답은 ESG 컨설팅이었다. 탄소 배출, 노동 인권, 공급망 리스크, 이사회 다양성 같은 지표로 ‘보이지 않는 가치’를 드러내는 일.

 

ESG란 결국, 사람의 권리와 환경을 지표화하는 작업이다.

 

이 구조를 본 양은지는 확신했다. “정성적인 걸 정량화할 수 있다면, 그걸 감정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감정에도 수치가 필요하다

 

그녀는 ESG 평가 방식과 국제 인권 가이드라인, 인권감수성 개념 등을 접목해 ‘감정 ESG 진단모델’을 개발했다. 감정 온도, 감정 리듬, 정서권 분포 등은 그 결과물이다.

 

이중 특히 주목할 개념은 ‘정서 아차신호’. 산업안전보건법의 ‘아차사고’를 차용해, 감정의 위기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수치로 만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던 감정에 숫자가 붙자,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감정을 개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정서 인프라를 위한 데이터 기반 설계. 이것이야말로 그녀가 말하는 감정 제도화의 시작이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여정

 

 

진단모델 개발, 감정카드 설계, 퍼실리테이터 툴킷 제작… 모든 것이 ‘없는 것을 만드는 일’이었다.

 

실제 워크숍에선 예상 못한 반응도 있었다.

 

“이거 덕분에, 제 감정이 처음으로 이해받은 느낌이에요.”

“이걸 만든 언니는 귀인이에요.”

 

심지어 진단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 사람도 있었다. 정확한 진단보다 중요한 건 정서적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웬디의 힐링레시피

 

 

이 모든 과정은 ‘웬디의 힐링레시피’라는 이름 아래 정리되고 있다.

 

감정 ESG 진단 보고서, 감정 루틴 기반 워크숍, 기업용 정서 DEI 컨설팅, ESG 평가 등 정서 회복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설계해야 할 시스템이라는 철학.

 

그리고 이 시스템은 이제 디지털로 확장된다. 현재 그녀는 감정 루틴 기반 앱 ‘쿠론버스’를 개발 중이며 이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연계도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양은지는 이 모든 결과물을 “정서 기반 정책 설계를 위한 중간 보고서”라고 말한다. 감정 데이터를 어떻게 제도화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증명하는 셈이다.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의 방식

 

명상, 컬러테라피, 감정카드, 그리고 일상 속 감정 루틴. 그녀는 예술과 치유의 루틴을 넘나들며 감정 회복의 융합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은 감정의 마중물입니다. 없던 감각을 다시 깨우는 일이죠.”

 

표면적으로는 감성 활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건 힐링이 아니라, 정서 기반 정책 설계의 시작점이라고 단언한다.

 

그녀의 실험은 이제 ‘힐링 산업’이 아닌 ‘정서 정책’의 언어로 말해지고 있다.

그녀에게 감정은 치유의 대상이 아니라 설계의 대상이다.

 

 

헤맨 만큼, 다 내 땅이 되었어요

 

한 때는 사회과학 연구원이었고, ESG 컨설턴트였으며, 공익활동가, 프로젝트 매니저, 문화예술교육 활동….

그 모든 역할은 결국 감정권리 기반 데이터 분석, ESG 평가모델 개발, 인권 정책 인프라, 예술 치유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설계자라는 정체성으로 통합된다. 

 

 

 

“헤맨 만큼, 그게 다 제 땅이 됐어요.”

 

이 여정을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계해온 사람은 드물다. 그녀는 결코 우연히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도 끝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만들어온 것이다.

 

 

정서 회복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사회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양은지에게 정치의 목적은 분명하다. 평화.

그녀에게 평화란 한 사람의 감정이 안전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리고 평화는 제도나 통계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뢰와 공감이라는 감정의 회복에서 시작된다.

 

“감정은 약자의 언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반입니다.”

 

그녀는 지금도 묻고 있다. “당신의 감정은 지금 안전한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곳에서부터 감정을 위한 일상 루틴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길 위엔 웬디의 힐링레시피가 함께할 것이다. 

작성 2025.07.18 01:56 수정 2025.07.1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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