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전 세계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2025년 4월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문화원이 없는 도시(33곳)와 국가(19곳) 모두를 아울러 추진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지 청소년과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케이-컬처’의 지속 가능한 확산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는 주일본한국문화원이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 2025’를 열어 비수도권 주민과 청소년에게 국악·클래식·태권도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태국 콘깬대학교에서는 6월 ‘한국문화보부상’ 행사를 통해 한복 체험, 한식 시식, 공연 등을 주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국립대에서는 11월 전통과 현대 한국문화를 아우르는 공연 및 전시를 개최하고, 베트남 다낭·후에 지역에서는 세종학당과 협업해 지방 도시 중심으로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3월부터 맨체스터·셰필드·리버풀 등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방정부 및 민간 협력도 눈에 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시는 9월 ‘그라츠 한국문화축제’를,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정부와는 7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인 베라크루스’를 공동 개최하며 수도권 외 주민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올니극장과 협력해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메릴랜드 공연을 6~7월 진행했고, LA 한국문화원은 글로벌 푸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컵밥(CUPBOP)과 유타 지역에서 9월 ‘코리안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콰도르·파키스탄·아일랜드 등 19개국에서도 재외공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현지 기관과 협력해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서 케이-컬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확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2025년 4월 콘텐츠정책국장 직무대리에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으로 보임된 인사 발령이 있었다.









